2025년 6월 기준, 계란 한 판(30구)의 소비자 가격이 7,000원을 돌파하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10개들이 평균 소비자 가격도 3,81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상승했죠. 이로 인해 ‘계란 인플레이션’을 뜻하는 에그플레이션(Eggflation)이라는 용어가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 계란값이 오르게 된 이유는 뭘까요?
계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산란계(계란 낳는 닭)의 생산성 저하입니다. 다음과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 산란계 고령화: 생산 주기를 넘긴 노후 개체 증가
- 조류인플루엔자(AI): 반복적 유행으로 닭 폐사 및 예방 살처분
- 사료비 및 에너지비 상승: 사육 비용 증가로 인해 가격 전가
결과적으로 생산 단가가 상승하고 공급이 줄면서 소비자 가격이 빠르게 오른 것이죠.
📈 8월까지 계란값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
2025년 6월 11일 기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8월까지 계란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이어지면 가공식품, 외식 물가까지 줄줄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영향 식품:
- 베이커리류 (식빵, 케이크, 마들렌 등)
- 마요네즈, 마카로니 샐러드 등 소스류
- 외식업계 달걀말이, 계란찜, 오므라이스 등
계란값이 오르면 이들 메뉴의 가격 인상 또는 제공량 축소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 에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요?
에그플레이션(Eggflation)은 계란 가격의 급등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과거에도 2017년, 2021년 조류인플루엔자 유행 이후 비슷한 물가 인상 파장이 있었습니다.
계란은 단독 식재료일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제과제빵, 급식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가격 영향이 넓게 퍼지게 됩니다.
🔍 소비자는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소비자 입장에서 단기적인 계란값 고공행진에 이렇게 대응해 보세요:
- 세일 시 대량 구매 또는 묶음 구매: 할인 매장에서 여러 판을 한 번에 구매한 후 냉장 보관
- 대체 식재료 활용: 두부, 콩, 닭가슴살 등 단백질 대체
- 소형마트·전통시장 체크: 유통구조 단순한 소형 점포가 저렴한 경우 있음
특히 최근엔 소용량 계란(6구, 10구) 단위 구매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낭비 없이 먹고 예산도 관리할 수 있는 똑똑한 소비 전략이죠.
📅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가금농가의 회복 속도와 AI 방역 성패가 가격 향방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정부가 산란계 수급안정화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실제 공급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여름철 고온으로 산란율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가격 상승 압력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예상 시나리오:
- 8월까지 추가 상승 → 이후 다소 안정화 가능성
- AI 추가 발생 시 가격 급등 리스크 존재
✅ 지금은 알뜰하게 소비해야 할 때
계란은 우리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소비 습관 조절, 대체 식품 활용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수급 조정 노력도 지켜보면서, 매주 전해지는 물가 동향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은 계란값 상승에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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