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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 푼

MMF, CMA, 파킹통장 뭐가 다를까? 돈 잘 묶어두는 똑똑한 선택법

by 오늘의 한 푼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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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CMA, 파킹통장 뭐가 다를까? 돈 잘 묶어두는 똑똑한 선택법

금융시장이 불안하거나 투자처가 마땅치 않을 때, 우리는 흔히 “돈을 잠깐 묶어둬야겠다”는 결정을 하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파킹 전략이죠. 말 그대로 자동차를 잠시 주차하듯, 자금을 잠시 머물러 있게 하는 전략인데요. MMF, CMA, 그리고 파킹통장은 대표적인 파킹 수단입니다. 각각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살펴볼게요.

MMF, CMA, 파킹통장 뭐가 다를까? 돈 잘 묶어두는 똑똑한 선택법
파킹통장

1. MMF와 CMA, 비슷한 듯 다른 둘

MMF(Money Market Fund)는 만기 1년 이하의 초단기 채권(CP, CD 등)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형 상품입니다. 하루만 투자해도 수익이 발생하고, 환매가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죠. 다만 일반적인 통장처럼 체크카드 연동이 안 되는 상품입니다.

CMA(Cash Management Account)는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MMF, RP(환매조건부채권) 등에 자동 투자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종합자산관리계좌입니다. MMF보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일부는 체크카드와도 연동됩니다. 주식 매매 자금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자금을 묶어두는 것을 넘어서 투자 준비 계좌로도 활용돼요.

2. 은행 파킹통장은 예금 성격

은행에서 제공하는 파킹통장은 예금상품에 가까워요. 예금자 보호가 되기 때문에 원금 보장이 확실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경우가 많고, 일정 금액 이상을 유지해야만 이자가 붙는 조건이 있는 상품도 있어요.

은행 파킹통장은 예금자 보호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최대 5,000만 원까지 보호됩니다. 특히 오는 2025년 9월부터는 이 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상향될 예정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중시하는 분들에겐 더욱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수익률 비교, 뭐가 유리할까?

일반적으로 MMF나 CMA의 금리는 1~2%대 수준이고, 은행 파킹통장은 이보다 약간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우대 조건이 걸린 특판 파킹통장도 나와 연 5~7% 이자도 가능하죠. 단, 이런 특판은 ‘잔액 얼마 이상 유지’ ‘몇 개월 간 유지’ 등 조건부이기 때문에 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4. 주의할 점: 예금자 보호 여부

  • 은행 파킹통장은 예금자 보호 대상 (5천만 원 → 1억 원 예정)
  • MMF/CMA는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님

MMF나 CMA는 비교적 안전한 자산에 투자되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특히 금융사 자체가 문제가 생기면 환매 지연이나 손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 시에는 반드시 상품 구조와 운용 방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5. 내게 맞는 파킹 수단은?

각 상품은 특성과 목적이 다르므로, 나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 안전하게 묶어두고 싶다: 은행 파킹통장 (예금자 보호, 특판 금리 체크)
  • 💳 자유로운 입출금과 체크카드 연동: CMA
  • 💹 잠깐 투자하면서 수익도 기대: MMF

결국 가장 좋은 파킹 전략은 단기 자금에 대한 나만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골라 활용하는 데 있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도가 높은 날은 안전한 항구에 정박하는 지혜도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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